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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인기 == [include(틀:한국식 중화 요리)] 201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요리였으며, [[조선족]]이 많은 동네 중 하나인 [[서울특별시|서울]] [[구로구]] [[대림동(서울)|대림동]]에서조차 현지에 사는 [[한국인]]은 그다지 즐겨 먹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인이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점점 한국인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점차 여성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라탕의 얼얼한 매운맛이 인기를 끌면서 대학가나 주요 번화가에 마라탕 프랜차이즈 식당이 여러 곳 생겨나고 마라[[라면]], 마라[[짬뽕]], 마라[[치킨]], 마라[[떡볶이]], 마라[[닭발]], 마라[[부대찌개]] 등의 마라맛을 강조한 파생 메뉴·가공식품이 출시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유행했으며 [[똠얌꿍]]의 시큼한 [[레몬그라스]] 맛을 결합한 '똠얌 마라탕' 이라는 퓨전 요리까지 나올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심지어 2020년대부터는 [[학교 급식]]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학생들의 건강을 의식해 향신료와 염분을 줄인 레시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심지어 [[한국군 병영식|군 급식]]으로도 가끔 나오기도 한다. 마라탕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의 다른 [[한국식 중화요리]]와는 다르게 마라탕은 중화요리를 표방하는 [[중국집]]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으며 (당연하지만) 마라탕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이런 곳에서 나오는 마라탕은 대체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되어 국물까지 마실 수 있도록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 상술했듯 중국 현지에서는 사골이 아닌 쇠기름이나 유채기름을 사용한 국물이므로 마라탕 국물은 입맛을 돋굴 정도로만 먹는다. 또한 [[초피]](혹은 초피기름)와 같은 [[향신료]]도 중국 본토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게 사용한다.] 이외에도 조선족, 중국 귀화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중국 음식 전문점에서 순도 높은 마라탕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대림동과 [[건대입구]]와 같이 중국계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곳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공단 근처 원룸가에서 이런 가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라탕 전문점을 기준으로 보통 [[매운맛]]의 단계는 0~4단계까지 있다. 0단계는 매운맛이 거의 안 들어간 우리가 아는 사골 국물에 땅콩 소스가 들어간 색깔이고, 0.5단계의 경우 0단계에 고추기름이 살짝 추가된 식이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고추기름과 마라소스가 많이 들어가 빨간색이 짙어진다. 마라탕의 유행으로 한국에서도 마라탕/[[훠궈]] 홍탕 소스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해졌다. [[CJ제일제당]], [[오뚜기]]를 비롯 여러 회사에서 마라 소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하이디라오]], [[라오간마]] 등의 중국 현지 브랜드 상품도 인터넷 쇼핑몰과 중국 식품 전문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의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소스는 중국 브랜드의 소스에 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사골]] 육수를 사용하고 몇몇 자극적인 [[향신료]]를 대폭 줄이거나 빼 비교적 향이 약하고 맛도 마일드한 편이다. 좋게 말하면 한국에서의 대중성을 잡은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름만 마라소스이지 본토 마라소스와는 사실상 다른 소스를 파는 셈이다. 물론 이것은 세계 각국에서 [[현지화]]된 여러 음식들이 그렇듯이 딱히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긴 하다. 대한민국에서 마라탕 인기를 주도하는 소비자는 10대~20대 및 여성 소비층으로 분석된다. 2022년 3월 배달의민족에서 발간한 '배민트렌드 2022'에 따르면 10대 소비자층이 가장 많이 배달 주문한 메뉴로 마라탕이 꼽힌 바 있다. [[https://ceo.baemin.com/event/bmtrend-2022|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20303050000003|기사]] 2022년 7월 KB국민카드가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최근 4년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행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경우 여학생들의 마라 전문 음식점 이용 금액이 7%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하며 [[떡볶이]] 전문점을 제칠 정도로 두드러진 반면에 남학생의 이용 금액 비중은 순위에 없을 정도로 낮았다. 대학생도 여학생은 마라 전문 음식점이 2%의 비중으로 10위를 차지했지만 남학생의 이용 금액 비중은 순위에 없을 정도로 낮았다. [[https://khan.co.kr/article/202207191158001|경향신문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cD5WM20RYMs|MBC 뉴스 영상]] 마라탕 유행을 ''''트렌디화''''로 분석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냄비형 신당동식 떡볶이나 엽기 떡볶이류가 차지했던 젊은 여성층이 선호하는 매운 간식류의 트렌드가 양이나 재료, 매운 맛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강렬한 맛과 화려한 비주얼을 가진 새로운 음식 마라탕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전까지의 유행 음식과 마라탕의 차이는 혼자서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해 먹을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혼밥러 음식이라는 점이 다양한 음식취향을 한번에 충족시켜 준다는 측면에 있다. 한국에서 마라탕이 차지하고 있는 젊은 여성층 주도의 트렌디한 외식의 위상을 일본에서는 한식, 특히 치즈가 들어간 매운 음식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학자들 중에는 이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마라탕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https://jp.news.cn/20241227/2912054c68074e55b37a10054233953f/c.html|기사(일본어)]] 최신 먹거리 트렌드로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https://newsdig.tbs.co.jp/articles/-/1741643|기사(일본어)]] 중국 음식인 마라탕이 한국에서 먼저 크게 유행하는 것을 일본 외식업계가 이에 주목하여 2024년 무렵부터 일본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麻辣湯으로 표기하며 한자독음은 한국, 중국과 동일하게 マーラータン으로 읽는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마라탕은 유행에 편승한 한철 장사로 끝나지 않고, 202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스테디 음식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사실상 여성들의 [[국밥]] 포지션으로 통한다. 같은 [[중국 음식]]이자 갑작스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가 한철 장사에 그쳐 급격히 쇠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셈.[* 하지만 이것은 마라탕과 탕후루의 본질적인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 마라탕은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정착한 반면 탕후루는 간식으로 정착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마라탕의 경우 2~30대뿐만 아니라 4~50대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수요가 있는 반면 탕후루는 특정 연령대 사이에서만 유행했기 때문.] 더욱이 [[술안주]]로도 탕을 찾는 만큼, 이를 마라탕과 [[고량주]]로 치환하기도 좋다.[* 실제로 술안주 메뉴로 유명한 [[양꼬치]] 전문점의 경우에도, 마라탕을 같이 파는 업장이 은근히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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